노동조합 창립 20년만에 노사 깃발이 나란히 휘날리게 됐다.

2018년 10월 SBS 목동방송센터와 탄현방송센터 정문 게양대에 전국언론노조 SBS본부 깃발이 휘날리게 됐다. 노사의 깃발이 20년 만에 나란히 휘날리게 된 이 모습이 견제와 균형, 상생과 존중의 상징으로 남게 되길 바란다.

노동조합 창립 20주년 기념식이 열린 지난 10월 26일 저녁 7시 반쯤 목동센터 정문 앞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13층 SBS 홀에서 기념식이 계속되고 있는 동안 김환균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박정훈 SBS 사장,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장이 기념식장에서 1층 정문 깃발 게양대 앞으로 잠시 자리를 옮겼다.

SBS 회사 깃발인 사기(社旗)와 나란히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의 깃발을 게양하는 짧지만 역사적인 행사가 열렸다.

다른 언론사의 경우 노동조합 상징물이 사옥에 설치돼 있는 점, 그리고 SBS 노동조합 창립 20주년을 맞아 균형적 노사관계와 상생, 공존의 의미를 담아 노동조합 깃발을 게양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것이다.

이날 게양식이 13층 기념식장에 깜짝 생중계 되면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2018년 10월 26일이 SBS 노동조합史에 또 하나의 기억할 순간으로 남게 됐다. 탄현방송센터에도 10월 30일 SBS본부 깃발이 게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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