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대의원대회 성황리 개최

지난 19일 경기 파주 홍원 연수원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끝낸 뒤, 대의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윤창현)는 지난 19일 경기 파주 홍원 연수원에서 제17대 정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지만, 켜켜이 쌓인 현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여러 대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는 정족수를 훌쩍 넘겨 집행부 및 대의원 44명이 현장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최근 3년래 가장 높은 참석률이었다.

  대의원 대회에서는 노조가 한 해 동안 추진했던 사업의 결산 보고와 함께, 2020년도 사업 계획과 예산안 등 총 12개 안건에 대한 보고 및 승인 절차가 이뤄졌다.

  지난 4월 설립된 스튜디오 S 지부의 SBS 본부 편입을 위해 조합원 가입 자격을 스튜디오 S 지부까지 확대하고 즉시 본부 편입 절차가 이뤄졌다. 17대 집행부를 새롭게 이끌어 갈 전임자들의 인사도 있었다.

  대회 말미에는 "서른 살 SBS, 왜 우리는 더 이상 설레지 않는가?"란 주제로 TY 홀딩스 투쟁 현안 보고가 이어졌다. 태영건설의 TY 홀딩스 체제 전환이 SBS와 조합원들의 미래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윤창현 본부장은 "이번 TY 홀딩스 체제로 상징되는 윤석민 회장 발 오너리스크는 SBS 경영 정상화를 위해 헌신해 온 조합원들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 수 있다."면서 "향후 6개월에서 1년 여 동안은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구성원 전체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미디어 격변과 코로나 위기에 더한 SBS 매각 가능성 등 다양한 현안에 맞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모든 조합원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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